1960년대 이화여대생 졸업 후 희망

1961년에 이화여대 교육연구회에서 이화여대생 1,000명을 대상으로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근 65년 전이라, 지금과는 가치관이나 생각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졸업 후 취업, 결혼, 학업 등을 전공 분야별로 조사했는데, 문리대학 학생들 중 졸업 후 취업하겠다는 응답은 61%, 결혼은 15%, 대학원 진학은 11%로 조사됐습니다. 전반적으로 취직하겠다는 비율이 높지만, 결혼하겠다는 비율도 꽤 높은 편입니다. 취직처로 희망하는 곳은 학교(53%)로 선생님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예술대학 학생들 중 50% 이상이 취업을 희망했고, 학업을 계속하겠다는 학생은 34%입니다. 그중에 65%가 3년~10년 정도 직장 생활을 원했고, 희망 취직처로는 학교가 대부분이고 은행과 회사도 약간 명이었습니다.
의과대학의 경우는 거의 취직을 희망하고는 있지만 그중 병원 취업은 5%만 원했고, 학업을 계속하려는 학생도 극히 적었다고 합니다.
법정대학의 경우는 69%가 취직을 희망하고 취직처는 관청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회사, 은행, 학교 순으로, 가정 경제 이유로 취직을 희망하는 사람이 40%였습니다. 직장 생활 기간은 임시적으로 짧은 기간을 원했습니다.
결혼 상대자로는 사업가, 학자, 의사 등을 원했고 군인은 한 명도 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학력은 대학 졸업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결혼은 연애결혼보다는 중매결혼을 더 선호했습니다. 희망하는 자녀 수는 아들 둘, 딸 한 명을 가장 많이 원했으며, 대체로 딸보다 아들을 더 선호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