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경고한 지구의 인구 한계?
1980년대는 전 세계적으로 인구 문제가 심각한 시기였습니다. 1800년에 맬더스가 그의 유명한 인구론을 발표했을 당시 지구의 인구는 약 9억 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1920년에는 그 수가 두 배인 18억 명으로 증가했고 1970년에는 다시 두 배가 되어 36억 명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1979년에는 이미 43억 명에 도달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증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2000년 이후 지구가 인구 과잉으로 인해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당시 인구학자들은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인구를 약 70억 명 정도로 예측했습니다. 만약 이 숫자가 100억 명을 넘어서게 된다면 지구는 기아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의 1981년 1월 6일 자 기사에서는 미국의 저명한 인구학자인 캠브리지 대학의 안슬레이 콜 교수는 만약 지구 인구가 매년 1.7%씩 증가한다면 약 1,200년 또는 1,500년 후에는 지구상의 모든 인간의 무게가 지구 자체의 무게와 같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1980년부터 40여 년이 흐른 2024년 현재 전 세계 인구는 81억 명에 달하고 있지만,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저출산으로 인해 오히려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국가소멸 위기를 걱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