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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까지가 위험?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73년에 재미있는 이혼 통계가 동아일보 1월 12일 자에 게재됐습니다. 당시 동아일보는 서울가정법원이 1972년 한 해 동안 조정에 붙인 384쌍의 이혼 및 사실혼 해소 사건에 대한 통계를 인용했습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이혼 연령은 남자의 경우 30세~35세, 여자는 25세~30세가 가장 많았으며, 학력 수준의 경우 남자는 초등학교 졸업자와 대학 졸업자가 이혼율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반면 여자의 경우는 초등학교 졸업자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이혼을 제기한 남자의 직업을 보면 무직이 40%로 가장 많았고, 회사원 순으로 조사됐으며, 동거 기간은 5년 이하가 32%이며, 자녀는 2명 이내가 45%였다고 합니다. 이들의 결혼은 중매가 53%, 연애가 38%였습니다. 재산은 50만 원 미만이 38%로 가장 많았으며, 1천만 원 이상 고소득자의 이혼은 불과 6명뿐이었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경제적인 문제는 이혼의 가장 큰 동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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