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은?

봄이 되면 산과 들은 온갖 야생화의 향기로 가득 차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특히 국토의 70% 이상이 산악지대인 우리나라에서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봄의 정취를 더욱 짙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야생화는 무엇일까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국립수목원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야생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으로 민들레를 꼽은 사람이 17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민들레는 4~5월과 10월에 피는 국화과 식물로, 꽃말은 ‘행복’과 ‘감사’입니다.
그 뒤를 이어 할미꽃이 82명, 진달래가 61명으로 꼽혔고, 개나리(56명), 제비꽃(53명), 무궁화(52명), 철쭉(49명), 강아지풀(34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진달래와 개나리는 봄의 전령사로 불릴 만큼 흔하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봄꽃이기도 하죠.
봄의 절정에 이른 지금, 산과 들을 거닐며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자연이 전해주는 봄의 향기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발견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