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이 희망하는 남성 조건?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만 20~44세 미혼, 기혼 남녀 각 500명 총 2,000명을 조사한 ‘제2차 국민인구행태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결혼 의향이 없거나 아직 결정하지 않은 비율은 미혼남성이 41.5%, 미혼여성이 55.4%로 집계됐습니다.

‘아직 결정하지 못함’이라고 답변한 여성은 28.8%, 남성은 23.5%였습니다. 하지만 ‘결혼의향 없음’이라는 여성 답변이 26.6%로 남성(18%)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미혼여성이 결혼시 희망하는 남성의 조건은 크게 직업, 가사분담, 충분한 소득 등 3가지를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습니다. 희망하는 남성 조건에 대해 직업을 가져야 한다(95.4%), 육아·가사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93.5%), 소득이 충분해야 한다(91.2%) 등을 복수로 꼽았습니다.

이외 전세자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87.4%), 정규직어어야 한다(68.2%), 대학교 이상 학력을 가져야 한다(47.8%), 처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42.2%), 자가를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39.0%)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현실적인 기준이 결혼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