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배당금 지급 기업 순위

씽크누리

지난해 국내 증시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장법인들의 주주 환원은 오히려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집계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총 현금배당액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32조 2,946억 원에 달했습니다. 배당을 실시한 기업 수도 1,190개사로, 전년보다 4곳 늘어나며 안정적인 배당 기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주가지수 하락 속에서도 배당금 규모는 오히려 증가했다는 사실입니다. 코스피지수가 9.6% 하락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배당금이 9.2% 증가한 30조 21억 원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가 21.7% 급락한 코스닥시장에서도 배당금은 15.1% 증가한 2조 2,92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수익성 관리와 함께 주주 친화적 경영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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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반도체, 배당도 이끈 '투톱'

업종별로는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4조 1,263억 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을 실시했고, 반도체 제조업(3조 8,475억 원), 지주회사(3조 3,581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기아가 2조 5,589억 원을 배당하며 유가증권시장 1위에 올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치피에스피가 482억 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주주 유형별로는 국내 법인이 전체 배당금의 41.6%(13조 4,121억 원)을 수령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30.3%(9조 7,951억 원), 국내 개인 투자자가 28.1%(9조 874억 원)을 수령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기업들이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결국, 이번 통계는 한국 상장기업들이 경기 불황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강화하며, 시장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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