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에 귀성 선물, 뭘 사갈까?

명절이 다가오면서 어떤 선물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값비싼 것을 고르자니 부담스럽고, 가격에 맞추다 보면 정성이 부족해 보일까 걱정됩니다.

올해 설 귀성 의향은 45.1%로 작년 추석 47.1%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난 8일 까지 3,062명을 대상으로 '설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선물세트 구매 희망 품목으로는 1위 과일 혼합세트(16.8%), 2위 사과, 3위 소고기, 4위 귤, 5위 배 순입니다. 지난 설이나 추석에도 과일류에 대한 선호가 높았습니다.

구매예산의 경우 전체 예산은 평균 19만원 선이나, 개당 예산은 5만원 이하가 43%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고물가 기조로 가성비 좋은 선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며 이에 맞춰 대형마트 등에서도 5만원 이하 상품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성수품 구매 의향에는 1위 소고기(25.2%), 2위 나물류(20.4%), 3위 사과(10.5%), 4위는 돼지고기(6.4%)입니다.  평균 구매 예산은 20만 원 정도이고, 품목별로는 축산물 33%, 과일 26%, 수산물 14%, 임산물 10%로 조사됐습니다.

구매처는 주로 대형마트이고 다음으로는 온라인, 재래시장과 중소형 슈퍼마켓순입니다.